이번에는 커피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내 몸에 맞게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커피가 통증을 유발한다.?!
아니다.
기존의 연구결과들 보면은 100밀리그램의 카페인을 먹으면 칼슘 6밀리그램 정도가 빠져나가는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커피를 먹으면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해 봤더니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의외로 커피를 먹고 나서 뼈가 더욱 단단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게 카페인이 체내의 칼슘을 빠져나가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커피에 들어 있는 다른 성분들이 뼈를 더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불면증에 걸리기 쉽다.?!
그렇다.
커피가 불면증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면 커피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에 대해서 먼저 알아봐야 하는데요.
우리 몸에서는 여러 가지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ATP라는 에너지를 쓰게 되는데 에너지로 사용되고 나서 아데노산이라는 노폐물로 남아 있게 됩니다.
이 아데노신을 노폐물로 우리 몸에서 걸러 내려면 수용체에 붙어 뇌로 이동하여 우리 몸의 각 세포에 휴식을 취하고 잠에 들도록 우리 몸에 신호를 보내줍니다.
힘든 일을 하고 나면 잠이 오고, 또 잠을 자고 나면 피곤했던 몸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모두 아데노신이 관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카페인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수용체에 붙어 잠을 자게 만드는 아데노신 자리에 카페인이 대신 달라붙게 되면서 우리 몸이 잠에 들도록 하는 신호가 없어지게 되어 잠이 안 오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피로도가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커피가 불면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 때문에 간접적으로 불면증을 유발할 수는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커피는 심장의 나쁘다.?!
아니다.
위에서 설명한 아데노신이 심장 쪽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라고 심장 박동수를 느리게 해 주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과정을 카페인이 방해하여 심장이 계속해서 빨리 뛰게 되면 심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에서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연구를 해봤더니 5잔 정도까지는 별 문제없었고 혈압이나 맥박수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커피 안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어서 오히려 혈관을 더욱 튼튼하게 해 주는데요.
이 폴리페놀은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를 억제해 염증을 예방하고 체내 DNA와 세포를 보호해 질병 위험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는 물질입니다.
커피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아니다.
임상실험 결과, 커피가 실질적으로 다이어트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특히 커피를 마실 때 기본적으로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주는 프림이나 설탕을 추가로 넣어서 먹거나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더욱 효과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커피 다이어트가 유행이 되었는데요.
이것은 크게 봤을 때 다이어트를 하면서 섭취하는 음식을 커피가 대신하기 때문에 섭취량이 줄게 되면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커피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커피가 공부와 일의 능률을 높여준다.?!
그렇다.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을 생성하고 분비하게 하는데, 이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 하여 졸음을 억제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여 공부나 일의 능률을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커피가 일종의 각성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좋은 것도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고 반드시 휴식을 필요로 하는 우리 몸에 도파민 작용으로 각성효과가 지속적으로 공부나 일의 능률을 올려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이러 각성효과를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서 커피를 과다 음용하여 카페인 중독에 걸릴 수 있으며, 어쨌든 우리 몸은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카페인이 지속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 몸은 더욱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겠습니다.
청소년기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머리 나빠진다.?!
청소년들에 한해서 그렇다.
14~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했는데, 하루에 100밀리그램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장애, 두뇌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100밀리그램 정도의 카페인은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한 잔 정도밖에 안돼서 그렇게 많은 양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이런 소량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커피 대신에 과일이나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커피는 잘 마시면 암을 예방한다.?!
그렇다.
자궁내막암 이라든가 간암 직장암 유방암 이런 데는 적정량의 커피가 도움이 된다는 임상 실험 결과들이 있어 결과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과다 음용은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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