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스타킹의 유래 - 스타킹은 언제부터 어떻게 신었을까?!

LINDA.G 2023. 7. 10. 08:19
반응형

날씨가 추워지면 여성들이 찾는 아이템이 하나있습니다.

바로 스타킹인데요.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스타킹은 추운 날씨로 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소매를 뜻하는 고대 영어 스토쿠(stocu)가 다리를 덮음을 의미하는 스토카(stocka)를 거쳐 지금의 단어가 된 스타킹은 무릅 위 이상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양말로 다리와 발에 꼭 맞게 싸맨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스타킹은 언제부터, 그리고 또 어떻게 신기 시작했을까요?
스타킹의 유래

처음에 스타킹은 단지 하체의 피부를 보호하고 보온을 위한 하나의 기능성 의복처럼 입었기 때문에 성별 구분 없이 남자 여자 모두 스타킹을 입었습니다.

중세 시대의 루이14세 같은 왕이 스타킹을 신고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림을 보면 남성들도 스타킹을 신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이 시기에는 갑옷을 입고 전쟁을 하던 시기라 전쟁에 참전하는 남성들은 갑옷으로부터 피부가 긁히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스타킹이 필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의 스타킹은 '신었다'라는 표현보다는 '입었다'라고 하거나 '착용했다'라고 표현하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성들이 스타킹을 신기 시작한 것은 14세기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여성이 맨발을 드러내 놓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고 그래서 여성들은 구두 속에 양말을 신었습니다.

그러다 스타킹을 착용하는 여성들이 하나둘 생겨나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 양말이 아닌 스타킹을 신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의 스타킹은 실크를 이용해서 손으로 직접 짠 수공예품이었기 때문에 수량이 한정적이었고, 가격 또한 지금의 한화 시세로 약 140만원 정도로 비쌌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생각도 못할 패션 명품이었습니다.

이런 스타킹을 일반 여성들도 신을 수 있게 된 것은 16세기에 들어서 입니다.

1589년에 윌리엄이라는 영국의 목사가 양말을 짜는 기계를 발명했고, 이렇게 편물기로 만들어진 스타킹이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스타킹이 점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스타킹'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도 이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7세기 말이 되어서는 기존에 사용되었던 비단 대신 면사와 모사로 짠 스타킹이 양산되기 시작하면서 여성들 사이에 급속도로 보급이 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이 실크 느낌이 나는 스타킹이 보편화 된 것은 1938년 미국의 듀폰사가 개발한 나일론이 개발된 이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새로운 신소재라고 주목을 받았던 '나일론'은 기존의 실크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런 나일론으로 만든 스타킹은 양모로 만든 스타킹보다 무게가 가볍고 물에 젖어도 강도의 변함이 없으며 탄력성과 보온성까지 좋다고 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살구색과 검정색 뿐이었던 스타킹이 다양한 색상으로 생산되었고, 체크 무늬같이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 스타킹까지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추운 겨울철 뿐만 아니라 봄 가을, 더 나아가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스타킹이 출시되어 방한 소품으로 시작되었던 스타킹은 이제 단순히 피부보호, 보온같은 기능성을 넘어서 여성들의 패션용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스타킹을 착용했을 때 몸매 보정효과가 있다고 해서 여성들 사이에서는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끝~!

 

반응형